줌 코비3

나는 NBA에서 드레스코드를 시행한다고 했을 때 찬성하는 쪽이었다. 옷차림으로 주는 첫인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그 옷을 선택한 본인에게 있고, 사회적으로 배기 팬츠가 점잖지 못한 옷으로 인식되고 스스로 점잖은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면 그 옷을 입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만약 내면과는 다른 겉모습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면 일정 부분은 그 겉모습을 선택한 사람에게 있다. 치사하더라도 사회에 편입하려면 그들의 기준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줌 코비3 역시 마찬가지로 익숙하지 않은 겉모습을 하고 있어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한 면이 것이다. 하지만 줌 코비3가 입은 피해의 책임은 줌 코비3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과 줌 코비3에 있다. 사람들은 이기적이어서 모든 부분을 만족하고 싶어하는데 줌 코비3의 익숙하지 않은 겉모습은 차별당하기에 좋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줌 코비3가 평범하거나 익숙하여 친근한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280mm 기준으로 450g의 무게는 줌 코비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전작에 비해서는 약 50g이 가벼워져 전혀 다른 라인의 신발처럼 느껴진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신발이 흐물흐물해보이고 오그라들어있는 모습 때문에 더더욱 적응이 안되고 심지어 거부감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발을 단련시킨다는 나이키 프리도 아니고, 농구화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음에도 오그라들어있고 흐물흐물해 보이는 모습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히 부족하다.

줌 허라치 시리즈부터 시작된 사실상의 줌 코비 시리즈는 모두 다른 나이키 농구화에 비해 앞이 길어 5mm를 내려 신는 것이 보통이었다. 줌 코비3 역시 마찬가지로 다른 나이키 농구화에 비해 5mm 작은 280mm를 선택했지만 지금까지의 줌 허라치부터 줌 코비2까지의 280mm 중에서는 줌 코비3의 280mm가 가장 작은 편이다. 어쩌면 다음 시리즈부터는 평소 신는 사이즈 그대로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죽으로 만든 신발이 아니기 때문에 신기 전에 몇 가지의 트러블을 예상했다. 일단 가죽이 아닌 우레탄을 성형하여 만든 몸통이기 때문에 가죽만큼 부드럽지 못해 발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을 했다. 그리고 설포가 짧고 끝이 부드럽지 못해 양말을 신더라도 혹시 발목에 상처가 나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도 했다.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도 좋지만 일단 농구화는 기존의 방식인 가죽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줌 플라이트 2K3에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어 신기 전부터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레탄을 성형하여 만든 몸통이나 설포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가죽으로 만든 농구화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지만 트러블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었을 때 설포의 끝이 발목에 상처도 주지 않았다. 트러블은 전혀 예상 밖의 곳에서 나타났는데, 뒤꿈치가 신발에 너무 밀착되어 한동안 통증이 있었다. 한 20분 정도 신고 뛴 후에는 아픔이 사라졌는데, 이 경우에 아픔이 계속된다면 내가 사이즈를 잘못 고른 것이 된다. 오른쪽에 비해 작은 왼쪽 발에는 전혀 통증이 없었고 오른쪽 뒤꿈치에만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줌 코비 시리즈는 5mm 내려 신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작은 신발을 신은 것이 원인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지만 다행히 잠시 후 통증은 사라졌다. 신발을 만져보면 특별히 뒤꿈치를 아프게 할만한 구조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뒤꿈치가 잠시 아팠던 것은 단지 새 신발을 처음 신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보통 기존의 방식을 거스르는 신발들은 아주 편하고 훌륭하거나 혹은 정말 형편없이 불편해 신는 사람을 힘들게 하곤 한다. 폼포짓이 발에 맞는 사람은 폼포짓만한 신발이 없다고 말을 하지만 높게 올라와있는 탄소섬유판과 여유가 없는 몸통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폼포짓을 그저 부담스러운 신발로 바라보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소재가 가죽이 아니라는 점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만약 폼포짓처럼 우레탄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보시는 것처럼 우레탄을 그물 모양으로 성형하여 신었을 때의 느낌은 가죽으로 만든 농구화와는 많이 다르지만 가죽이 아닌 다른 소재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설포가 발등 전체를 커버하고 성형된 우레탄은 나일론으로 마감되어 발이 직접 우레탄을 만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가죽만큼 혹은 가죽보다 부드러워 여타의 인조 소재와는 달리 불편함이 전혀 없다.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가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죽 같은’ 농구화는 없었던 것 같고 가죽으로 만들지 않았음에도 불편함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라고 본다. 우레탄을 그물 모양으로 성형하여 가죽 대신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내구성과 통풍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상상한 것과 틀리지 않게 공기의 순환이 매우 원활하여 통풍은 굉장히 좋은 편이다. 내구성은 더 많이 신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가죽 갑피를 사용한 SL 모델과는 반드시 차별을 둬야 한다고 본다. 줌 코비3의 그물 모양으로 성형된 우레탄은 가죽처럼 부드럽지만 가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이 그물 모양의 우레탄은 어떻게 보면 부드러운 포짓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가죽이 아니라는 점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신발이 주는 느낌에 상상력이 추가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그물형 우레탄은 발을 덜 압박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발을 더 잘 고정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사이즈의 서로 다른 신발을 양쪽에 신는다고 가정하면, 가죽으로 만든 신발은 가죽이 발등을 눌러주는 압박의 크기만큼 발을 고정시켜준다. 그러나 줌 코비3의 그물형 우레탄은 신발 끈을 최대한 조여도 어퍼가 발을 압박한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발은 신발에 잘 고정되어 굉장히 가뿐한 기분을 경험할 수 있고 가뿐하면서도 발을 고정시키는 능력은 올해 발매된 그 어떤 농구화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중창이 오그라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신발은 처음이다. 이런 중창을 모션 파일론이라고도 하는데 신발을 더 유연하게 하고자 형태에 변화를 준 것이지 특별히 모션 파일론이라고 거창하게 부를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줌-에어는 앞축과 뒷축에 각각 내장되어 있고 중창의 두께가 올해 발매된 나이키 농구화 중에서 가장 얇다. 양쪽 발에 줌 브레이브2와 줌 코비3를 각각 신으면 두께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날 정도이다. 그럼에도 줌 브레이브2보다 힘있는 중창을 가지고 있어 뒤꿈치가 제법 든든하다. 줌 브레이브나 줌 비비 공통적으로 뒤꿈치의 힘이 약해 불안정한 자세로 힘이 가해질 경우 중창이 푹 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줌 코비3는 줌 코비2와 마찬가지로 뒷축이 더 낮게 느껴질 만큼 앞축과 뒷축의 두께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축이 버텨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 줌-에어를 사용했고 뒷축이 특별히 두껍지 않은 농구화들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충격흡수를 보여준다. 중창이 다른 농구화에 비해 눈에 띄게 단단하지 않음에도 비슷한 특징의 줌 브레이브나 줌 비비에 비해 힘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반응성과 쿠셔닝이 좋은 것은 줌-에어의 역할 보다는 중창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축은 어떤 농구화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아웃솔이 넓지 않음에도 넓은 것처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중창이 두껍지 않지만 굉장히 든든하다. 농구화계의 러닝화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앞축이 오그라들어있는 구조는 그물형 우레탄 어퍼와 함께 줌 코비3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중창이 얇기 때문에 부드러운 것은 당연하지만 부드러움 속에서도 힘이 느껴지는 것이 중창만 얇은 다른 농구화와 다른 점이다. 우리는 종종 가장 낮은 가격대에서 중창이 아주 얇은 농구화를 종종 본다. 그런 농구화들은 체감이 전혀 없지만 중창이 극단적으로 얇아 반응성 하나만큼은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편안함과 충격흡수에서는 조금 떨어져 이와 같은 특징의 농구화들은 특별히 찾는 사람들만 찾는다. 줌 코비3는 낮은 가격대의 얇은 중창 농구화의 반응성과 군더더기 없는 구조에 줌-에어를 추가하여 반응성과 유연성이 극대화 되어있는 동시에 충격흡수와 편안함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정도 수준의 중창은 나오지 않았으며 줌 코비4가 줌 코비3의 중창을 다시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 년동안 이 정도로 얇고 부드러우며 힘도 가지고 있는 중창을 만나긴 힘들 것이라고 본다. 처음 줌 코비를 신었을 때는 마치 신발이 살아있는 느낌과 신발을 신지 않아 발이 정말로 자연스러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줌 코비3는 에어포스25처럼 든든한 중창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조금 부족할 것이다. 부드러움보다는 보호가 우선인 사람에게는 조금 아쉽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특징인 반응성, 유연성, 체감을 모두 가지고 있어 디자인은 적응하지 못할지언정 한번 진지하게 신어본다면 중창에 반하게 될 것이다. 줌 플라이트V는 반응성도 좋고 체감도 굉장히 좋지만 신고 나면 발이 뻐근할 정도로 피곤하다.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사람들이 그 신발을 고집하는 것은 반응성과 유연성, 체감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줌 코비3는 줌 플라이트V와 같이 반응성, 유연성, 체감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발바닥이 덜 피로한 신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농구화계의 러닝화라는 표현은 절대 과장이 아닐 것이며 나이키 역사상 가장 잘 만들어진 중창이라고 해도 역시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발목은 매우 높아 복숭아뼈를 전부 덮어버리지만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은 거의 받을 수 없다. 그물형 우레탄 어퍼 구조 덕분에 발목을 지지하기 보다는 발목에 감겨있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전작의 안정성이 발목와 스트랩에서 오는 면이 많았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종종 신발에 대해서 말할 때 가볍고 유연한 신발을 선호한다고 한결같이 말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줌 코비 시리즈는 줌 코비2 보다는 줌 코비3의 스타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의 줌 코비 시리즈는 줌 코비2처럼 발목 보호를 비롯한 안정성 위주 보다는 지금과 같은 반응성과 유연성 위주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목을 보호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수준이 높지 않지만 다른 쪽에서 안정성을 보충하고 있다. 유난히 돌출된 아웃트리거는 중창이 얇고 부드러워 생길 수 있는 안정성의 부재를 아주 훌륭하게 보완한다. 아웃트리거의 존재는 줌 코비3에서 매우 중요한데, 아웃솔이 넓지 않고 안정성을 발휘하기 힘든 구조를 유난히 넓은 아웃트리거가 성공적으로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아웃트리거라는 말을 신발에 쓰게된 것은 채 10년이 되지 않는데, 우리가 신어본 아웃트리거가 사용된 농구화 중에서 아웃트리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한 농구화를 꼽는다면 줌 코비3가 상위권에 랭크될 것이다. 또한, 유난히 크고 길지만 낮게 깔려 불편함과 거북함을 주지 않는 훌륭한 아웃트리거를 사용하기 위해 아웃솔이 중창을 덮는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웃트리거 덕분에 줌 코비3를 작고 간결하게 만들 수 있었고 마음껏 유연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본다. 앞축이 유난히 넓은 줌 플라이트V만큼은 아니겠지만 앞축의 안정성은 어떤 농구화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탄소섬유판은 섕크의 역할과 동시에 중창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다. 너무 극단적으로 부드러울 경우 안정감을 전혀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얇고 단단한 탄소섬유판의 존재는 신발의 모양을 잡아주고 중창에 힘을 보충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웃솔을 보면 음각과 양각이 혼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양각으로 이루어진 앞축의 아웃솔 패턴을 모션 포드라고 하는데 줌 코비3는 앤서10과 마찬가지로 패턴으로 접지를 하기 보다 기본적인 아웃솔의 성능과 중창의 유연함으로 인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아웃솔이 기능을 한다고 본다. 이렇게 될 경우 아웃솔 패턴의 모양이나 마모는 크게 성능 저하에 관여하지 않게 되며 실제로도 여러가지 환경에서 테스트했으나 아웃솔의 마모는 크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내부 공간이 매우 좁아 발등이 높거나 발이 넓은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크게 신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신발은 발에 맞춰서 신는 신발이기 때문에 크게 신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어느 신발에나 단점은 있지만 줌 코비3는 이런 형태의 신발이 과거에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떤 부분이 특별히 단점이라고 생각해내기가 어렵다. 그만큼 줌 코비3는 선호도와 관계없이 매우 새로운 신발이며 새로움과 동시에 매우 나이키다운 농구화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채용을 하는 입장, 혹은 친구를 사귀는 단계에서 겉모습으로 섣불리 판단해 좋은 사람을 곁에 두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면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에게 있다. 겉모습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거나 차별을 당하는 것도 억울하지만 겉모습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 역시 억울한 일이다. 농구화를 농구할 때 신을 장비로 생각한다면 디자인은 농구화를 선택할 때 있어서 정말 작은 비중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돈을 지불하고 얻는 물건에 대해서 120% 만족하길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강요할 수는 없다. 다만 디자인에 대한 고집을 잠시 미루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신발을 바라본다면 눈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물론 당신의 발에 이 신발이 맞아야 하겠지만.

줌 코비3는 지금까지의 코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신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나이키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몇가지 신발 중에서 줌 코비가 가장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맞아 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선수의 성향을 놓고 봐도 나이키의 특징과 잘 어울리는 것은 코비 브라이언트 쪽이다. 나이키의 장점은 유연함인데 르브론 제임스의 파워와 강력함 보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연함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기는 더 쉬울 것이다. 물론 2월에 발매되며 변변한 광고 하나 없이 넘어가는 상황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 말이다. 아마 줌 코비는 스스로 팔려 나가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별로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신발 중 하나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 몇년간 코비가 여름을 아시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이다. 줌 코비3는 나이키다움을 절실히 원하는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농구화이다. 유연하고 가볍지만 충격 흡수도 훌륭하고 가벼운 농구화로서의 단점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물형 폴리우레탄이 이 신발을 멀리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실제로 이 신발이 다른 신발과 차별화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도 그물형 폴리우레탄 어퍼라고 할 수 있다. 줌 코비3는 훌륭한 중창이 뛰어난 쿠셔닝과 반응성을 발휘하고 발을 잘 고정시켜주면서 통기성이 좋고 가볍다. 딱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아주 높은 완성도로 구현한 것이 줌 코비3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서부지구 결승에서 줌 코비3를 정말 좋아한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자신의 신발을 정말 좋아하지 않을 선수가 있을리 없지만 브라이언트는 현역 선수중 신발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수이고 그가 원하는 요소가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나이키의 장점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 나이키의 에이스는 줌 코비3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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