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리차드슨의 신발 이야기

크리스토퍼 케이슨 : 당신은 선수생활 내내 조던 브랜드와 함께 했다. 마이클 조던이 뛰는 것을 보았고, 그와 친분이 있으며 그를 상대로 뛰어본 사람으로서 그동안의 느낌을 설명해줄 수 있을까?
쿠엔틴 리차드슨 : 시카고 출신으로서 시카고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마이클 조던이 이룩한 업적과 조던이 나를 직접 선택한 것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대단한 시간들이었고 정말 빨리 지나갔다. 하지만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조던 브랜드의 일부라는 것이 굉장히 기분 좋고 우리는 늘 최고의 신발과 최고의 장비를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내가 자라면서 갖고 싶었지만 형편 때문에 그러지 못한 에어조던을 갖게 된다는 것도 좋다. 게다가 내 이름과 우리 팀 유니폼 컬러까지 맞춰주니 정말 최고다.

지난 10년동안 당신은 모든 에어조던을 신어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소중한 것이 있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 에어조던11이다. 스페이스 잼 컬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다. 에어조던20은 내가 올스타 주말에 가장 먼저 신어볼 기회가 있었던 모델이고 3점슛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래서 3점슛 대회 트로피와 그 날 신은 신발을 함께 진열해두었다. 또, 올해는 통산 1천개의 3점슛을 성공하는 날 신은 조던16.5를 그 날 사용한 농구공과 함께 진열했다.

제이슨 메이든(조던 브랜드 디자이너)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드웨인 웨이드가 컨버스 계약시절에도 당신의 신발 장에 있는 신발을 얻어갔다 얘기를 들었다.
맞다!

친한 사람이 팀메이트이자 동시에 조던 브랜드 멤버인 것은 어떤 느낌인가.
난 웨이드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당시에 그는 변화를 주고 싶어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대학을 떠난다거나, 타지로 간다거나 새로운 계약을 하게 될 때에는 그 상황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웨이드는 늘 조던 브랜드의 일부가 되고 싶어했다. 웨이드가 워크아웃차 L.A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원정경기 중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우리 집에서 묵게 했다. 우리 아들이 웨이드를 맞아주었고 내 옷방에 있는 신발이며 장비를 모두 가져갔다. 그가 컨버스를 신던 시절에도 매년 그를 볼 때 마다 우리는 서로 신발 사이즈가 같았다. 웨이드는 언제나 신발을 받았고 우리가 같이 연습할 때도 언제나 조던을 신었다. 그는 시카고 출신으로 시카고 출신은 누구나 조던을 신고 싶어 한다.

조던 브랜드 선수들과 이야기해보면 모든 에어조던과 장비를 받는다는 말을 하는데, 그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시카고 출신인 당신에게 조던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큰 책임감을 느낀다. 코트에 나서는 자체가 큰 책임감이다. 마치 사회 생활을 하고 가족을 대표하는 것과 같다. 조던은 우리를 선택하면서 책임감도 함께 주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트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조던의 이름과 그의 브랜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조던은 우리에게 농구를 열심히 하는 임무를 맡겼다.

일반인들이 조던 브랜드를 생각하면 그저 멋지고 유명한 신발이라고 생각하지만 조던 브랜드는 좀 더 퍼포먼스에 치중한다. 지난 10년동안 신발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은 신발에 보호장구를 사용하던데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보호장구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난 그냥 신발만 신었다. 팀에서는 보호장구를 사용하라고 말하지만 나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보호장구 없이 신발 만으로도 충분하고 신발의 도움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 : 크리스토퍼 케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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